부산경찰, 백화점 상품권 부당거래 혐의로 압수수색

2011-05-23     강재순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품권에 대해 경찰이 부당거래 혐의를 잡고 부산의 S백화점을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S백화점이 상품권 유통업자와 짜고 거액의 상품권을 부당 거래해온 혐의를 포착,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S백화점 서울 본점과 부산점의 담당 부서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압수한 상품권 관련 장부를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한 경찰 조사결과 S백화점은 상품권 판매실적을 올리기 위해 상품권 유통업자와 짜고 모 법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상품권을 거래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평소 S백화점과 거래를 해온 상품권 유통업자와 거래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확대, 정확한 상품권 부당 거래규모와 부산 외 다른 지점의 관련성 여부를 밝혀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