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중소기업 농·공·상 융합형 기술개발 지원

2011-05-03     이범희 기자
[이범희 기자]= 지역특화 농수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바이오제품 개발을 위해 중소기업과 농어업 법인간 공동 참여가 가능한 정부지원 사업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고부가가치 시장임에도 R&D 수준이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 동 분야 지원을 위해 ‘2011년도 농공상 융합형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총 50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동 사업은 웰빙보조제품 등 지역 기반 특화 농수산 원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3세대 바이오 신제품’ 개발을 위한 25개 내외의 과제(과제당 최대 4억, 개발기간 최대 2년)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과 농어업법인이 기술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여, 신제품 개발을 위한 맞춤형 원료 및 가공기술 확보가 용이하도록 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오는 5월말 경 중기청과 농수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선정할 예정인 ‘농공상 융합형 중소기업’의 참여를 우대하여 농수산식품부의 각종 지원 사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동일 지자체(시·군·구)에 소재한 중소기업과 농어업 법인이 과제에 참여할 시에는 해당 지자체가 정부와 공동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 이후 지자체 주도형 지역특화사업으로의 모색 가능성도 열어두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시장 규모가 급속히 커지고 있는 이 분야 중소기업의 고부가가치 신제품 개발과 함께 중소기업과 농어민간 협력을 통해 지역특화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