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호전'…낙관론 '확산'

2011-04-27     박영환 기자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기업경기 실사지수가 제조업, 비제조업 양 부문에서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774개 업체를 조사해 27일 발표한 '2011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4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5포인트 오른 98을 기록했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100 이하이면 부정적으로 보는 업체들이 많다는 의미다.

비제조업의 4월 업황BSI도 전월 80에서 85로 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5월 업황 전망 BSI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제조업이 95에서 100으로 5포인트, 비제조업은 83에서 89로 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원자재가격 상승(29.7%), 내수부진(12.8%), 환율(11.9%) 등을 꼽았다.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 13.8%에서 9.2%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19.8%), 불확실한 경제상황(15.4%), 경쟁심화(15.7%) 등을 꼽은 답변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