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피플, 영상통화 기능 달고 '카카오톡 추격'

2011-04-19     강세훈 기자
다음이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에 무료통화 기능에 이어 무료 영상통화 기능까지 추가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다음)은 마이피플에 이용자들끼리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영상통화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400만 이용자를 돌파하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 마이피플이 한층 탄력으로 받을 것으로 다음 측은 기대했다. 카카오톡의 경우 지난 1일 1000만명을 넘어섰다.

마이피플의 영상통화 기능은 우선 베타 서비스로 제공되며, 발신자와 수신자가 모두 와이파이(WiFi) 데이터망에 접속해 있을 때에 한해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지원돼 운영체제(OS)가 다른 스마트폰과도 영상통화를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 아이폰4의 무선인터넷 영상전화인 '페이스타임'이 발신자와 수신자 모두 카메라를 사용해야만 가능한 것과는 달리, 마이피플은 한쪽만 카메라를 사용해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전면에 카메라가 부착되지 않은 스마트폰(아이폰 3GS 등)도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서비스 초기 베타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 서버 운영과 지속적인 영상통화 품질 업그레이드를 해나갈 계획이다.

금동우 다음 모바일전략팀장은 "마이피플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무료메시지와 무료통화에 이어 무료 영상통화까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적인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