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분할상환 모기지론 출시
2011-04-12 이진우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이 ‘KB 분할상환 모기지론’ 상품을 지난 8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DTI 비율이 10% 추가 가산되는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로,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근저당권설정비용 은행부담에 따른 추가 가산금리(연 0.2%p)를 전액 면제하고, 전용면적 60㎡초과 85㎡이하 주택에 대해서는 50%(연 0.1%p)를 감면해 준다.
또한, 대출개시일로부터 3년 동안 당초 대출금액의 20% 이내 원금상환 시 조기상환수수료를 면제한다. 단, 투기지역 및 수도권 소재 6억 원 초과 아파트를 담보로 하는 소유권이전등기일로부터 3개월 이내 취급되는 대출은 조기상환수수료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상품은 주택을 담보로 하는 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적용되며, 금리는 신규취급액기준 COFIX 6개월/12개월 연동 및 잔액기준 COFIX 6개월/12개월 연동 등 4가지로 운용된다.
대출 금리는 6일 현재 신규취급액기준 COFIX 6개월 변동금리의 경우 4.14% ~ 5.54% 이며, 잔액취급액기준 COFIX 6개월 변동금리의 경우 4.04% ~ 5.44% 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근저당권 설정비용 부담 및 조기상환수수료 완화로 인한 수익 감소분은 내부 비용절감 등 경영합리화 노력을 통해 흡수하기로 했다”며 “이 상품이 가계부채 안정화를 위한 비거치식 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우 기자] voreolee@dailypo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