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 공모 신청에 박차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하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Community Care)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은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살던 곳에서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누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이 통합적으로 확보되는 지역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정부는 ▴노인 통합 돌봄 모델(4개)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모델(2개) ▴정신질환자 지역사회 정착 지원 모델(1개) ▴노숙인 자립 지원 모델(1개) 등 4대 선도사업을 수행할 기초자치단체를 분야별로 선정할 계획이다.
남구청은 지역 내 장애인을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자원으로, 우리의 책임으로’라는 목표를 가지고 장애인 모델에 공모 신청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명 교수진과 컨설팅을 시작으로 대학교, 연구기관과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자문을 받으며 공모 사업 추진에 발벗고 나섰다.
또한, 의료, 장애인복지시설·단체, 종합 복지관 등과 민·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였으며, 지난 12일에는 구청 회의실에서 민·관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공모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대구는 시립희망원 사태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바람직한 탈시설화의 모델을 기대하고 있는 이슈 지역이면서 장애인의 지역사회 케어를 위한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장애인 돌봄에 있어 다직종·다분야 전문가가 확보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연계 협력기관과 대구시청 관계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지역사회 돌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남구청은 앞으로 협약기관들과 함께 선도사업 공모 신청을 위한 사업발굴과 사업계획서 작성에 나설 계획이며, 사업 선정시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협약기관들도 사업계획서 작성에 필요한 지원 외에도 실제 공모 사업 선정시 통합 돌봄 시스템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애인의 지역사회 내 돌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조재구 남구청장은 “그동안 장애인은 시설보호가 최선이었지만, 이번 공모사업을 계기로 변화가 필요하며, 민·관이 이렇게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남구가 명품 돌봄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장애인 뿐만 아니라 노인 등 돌봄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