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3D TV 욕설파문 법정 안 갈듯

삼성전자 임원, 사과서한 LG디스플레이에 보내

2011-03-28     김정남 기자
최근 삼성과 LG 간 3D TV 비방전 가운데 터진 욕설 파문에 대해 삼성전자가 사과의 뜻을 밝혔고, LG디스플레이도 이를 수용할 것을 시사하면서 법정공방을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욕설 파문의 당사자인 김현석 삼성전자 전무가 보낸 사과 서한을 확인, 사내 엔지니어들과 조율 중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유감의 뜻을 표명한 만큼 법적대응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자사의 엔지니어들에 직접적으로 욕설을 한 김현석 전무에게 발언 사실을 확인하는 내용증명을 발송,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이에 김현석 전무는 LG디스플레이에 사과 서한을 보냈고, 이를 LG디스플레이가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법적 공방으로 가지는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