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모병원 수면뇌기능검사실 오픈
수면다원검사, 뇌파검사 및 각종 전도검사 전용 공간에서 실시
[일요서울|의정부 강동기 기자]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2월 8일 신관 5층에 수면뇌기능검사실 개소했다. 이번 개소식은 환자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는 축복식(영성부장 박민우 마태오 신부)도 함께 열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약 50만 명이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경기동북부지역 대학병원인 의정부성모병원도 매년 약 500여 명 이상의 환자가 수면 무호흡 질환으로 진료 중이다.
- 수면 무호흡과 코골이의 구분 정확한 검사로 달라지는 삶의 질이 목표
▲잠은 피로한 뇌의 활동을 주기적으로 회복하는 생리적인 의식 상실 상태라고 정의된다. 즉, 뇌의 건강한 기능을 위해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므로, 건강한 수면상태가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것이다. 잠을 잘 못 잔 날은 하루가 피로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진다. 따라서 수면의 문제는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밤에 푹 쉬지 못한 수면 질환 환자들은 낮에도 장시간 두통, 피로감을 느낀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lancet 등의 논문에서도 중증 수면무호흡증이 치료 없이 방치될 경우 치명적인 심혈관계 사건이 일어날 위험성이 정상인에 비해 2-2.9배나 증가하는 것을 보고한 바가 있다.
수면클리닉을 운영하는 이비인후과 김부영 교수는 “필요 시 수면다원검사를 시행하여 정확한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수면다원검사는 저녁 시간 병원에 내원하여 잠을 자면서 수면기간 동안 불규칙한 호흡의 빈도와 심한 정도를 측정하고, 수면 중 동반된 여러 수면의 문제점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 부담이 대폭 줄어든 검사비
▲2017년 까지만 해도 수면질환은 ‘부자병’이라고 불리며 검사비와 양압기 구입에 수십만원 이상 지불해야 했던 반면, 2018년 7월부터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병원구분에 따라 11만 원에서 15만 원 정도로 환자부담액이 발생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었다.
- 수면장애 외래 진료, 입원 검사, 수술까지
▲의정부성모병원은 보다 전문적인 수면다원검사를 위해 전용 검사실을 마련하고 전문 의료진과 장비를 갖춰 ‘수면뇌기능검사실’을 운영하게 됐다.
수면뇌기능검사실은 2대의 검사장비와 검사실을 통해 코골이, 수면무호흡, 기면증, 과수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렘수면장애 등 질환의 환자들을 위해 전문의료진과 시설을 모두 갖추고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