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의 적극적인 스튜어드십 코드 행사, 대기업의 책임있는 자세 요구하는 것으로 찬성 55.4%

2019-02-01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구정특집으로 실시한 1월 정례조사에서‘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대기업 대주주의 위법·탈법에 대해 국민연금이 적극적으로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기업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찬성한다’라는 의견이 55.4%로 ‘정부가 대기업의 기업활동에 개입하려는 것이므로 반대한다’라는 의견(36.0%) 보다 19.4%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대기업의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것으로 찬성한다’라는 응답(55.4%)은 여성층(55.5%)이 남성층(38.2%)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 30대(73.8%), 권역별로는 서울(61.4%)과 광주/전라(61.4%), 직업별로는 블루칼라(68.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3.9%),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6.3%)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정부가 대기업의 기업활동에 개입하려는 것이므로 반대한다’라는 응답(36.0%)은 남성층(38.2%)에서 여성층(33.8%)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3%), 권역별로는 대구/경북(46.1%), 직업별로는 자영업(48.8%),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59.8%),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74.0%)에서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정특집으로 마련한 2019년 1월 정례조사로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7명을 대상으로 1월 30일~30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 (무선79.3%, 유선20.7%)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8.4%(유선전화면접 5.7%, 무선전화면접 9.7%)다. 2018년 12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