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2년형 제네시스' 공개…성능·상품성 '강화'
8단 자동변속기 탑재…람다 3.8 GDi 엔진 최고출력 334마력
2011-03-07 정병준 기자
현대자동차는 7일 인천 송도 국제도시 및 영종도 일대에서 람다 3.3/3.8 GDi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및 최첨단 안전사양을 통해 상품성을 높인 '2012년형 제네시스'의 미디어설명회 및 시승회를 개최했다.
김충호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제품설명에 이어 송도 국제도시와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을 오가는 왕복 124㎞의 코스를 시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김충호 국내영업본부장은 "이번 '2012년형 제네시스'는 후륜구동형 6기통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독자개발한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동급 수입차 보다 우월한 성능과 연비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기업 슬로건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에 발맞춰 고급차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전체적으로 고급감과 볼륨감이 강조된 진보적이고 역동적인 럭셔리 세단의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차량 전면부에는 좌우 각 4개의 고휘도 LED 램프가 주행 환경에 따라 점등조합 및 출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최적의 빔 패턴을 구현하는 풀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또 일반 헤드램프에는 LED 라이트 가이드 및 포지션 램프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했으며, 프론트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자인은 더욱 역동적으로 변경해 당당하고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웃사이드 미러에는 '웰컴 기능'을 제공하는 LED 퍼들램프를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해 편의성을 극대화했으며, 고급 크롬으로 몰딩 처리한 벨트라인과 블랙 유광 B필라는 차량 전체에 고급감을 부여한다.
대형 19인치 알로이 휠과 컨티넨탈 타이어를 신규로 도입했으며, 후면부는 볼륨감과 안정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에는 LED 간접광원을 추가로 적용해 시인성을 높였다.
2012년형 제네시스는 람다 V6 3.3/3.8 GDi 엔진과 8단 후륜 자동변속기를 처음으로 탑재했다.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람다 V6 GDi 엔진은 직분사 방식과 흡·배기 가변 밸브 기구, 2단 가변흡기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복합된 고성능·고연비·저공해의 최첨단 엔진이다.
람다 3.8 GDi 엔진은 최고출력 334마력(ps), 최대토크 40.3㎏·m, 연비 10.2㎞/ℓ 로 세계 최고수준의 동력 성능과 연비를 확보했다.
기존 람다 MPI 엔진과 비교해 출력은 15.2%, 토크는 10.4%, 연비는 6.3%가 각각 향상됐다. 람다 3.3 GDi 엔진 또한 최고출력 300마력(ps), 최대토크 35.5㎏·m, 연비 10.6㎞/ℓ를 달성했다.
8단 후륜 자동변속기는 현대차가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개발해 국내에 처음 도입한 것으로, 가속능력과 부드러운 변속감은 물론 최적의 변속 효율 및 무게 경량화로 연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 2009년과 2010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최고 안전한 차량'에 2년 연속 선정됐던 제네시스는 이번 2012년형 모델에서도 획기적인 안전사양을 선보였다.
우선 주행 중 위험상황 감지 시 엑셀 페달의 미세진동과 반발력으로 사전 경고해주는 동시에, 엑셀 페달 반발력으로 경제적 주행습관까지 유도하는 최첨단 '인텔리전트 엑셀 페달'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또 사고 발생 시 시트벨트를 강하게 되감아 승객 상해를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 세이프 시트벨트'를 적용했으며, '급제동 경보 시스템'을 전 모델에 탑재했다.
이밖에 2012년형 제네시스는 ▲스포츠 주행 모드와 ▲뒷좌석 센터 보조매트를 전 모델에 기본화했으며 ▲타이머 기능이 추가된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을 장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의 동급 수입 차종을 압도하는 강력한 상품성으로 무장한 '2012년형 제네시스'는 특별한 품격과 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분명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