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 개발

2011-02-21     김형섭 기자
현대건설은 21일 입주민이 신경 쓰지 않아도 전자동 운전제어로 아파트내 에너지 사용을 줄여주는 '통합 에너지절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 냉난방 및 환기 제어, 온습도 관리 등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에너지 관련 시스템을 하나의 단말기로 통합해 불필요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게 했다.

0.1도 단위의 난방제어 기술과 실내외 환경을 고성능 센서로 감지 판별해 작동하는 '전자동 최적 환기제어 기술'을 통해 기존 시스템에 비해 냉난방 에너지는 20%, 환기 가동에너지는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구당 연 40만원 정도의 에너지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0.5톤을 줄여 소나무 약 100그루 식재와 동일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현대건설의 '에너지 회수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냉난방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실내 환경 유지가 가능토록 했다.

실내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한편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액을 손쉽게 확인할 수도 있다. 일기예보, 자외선 지수, 황사 농도 등의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올 하반기부터 힐스테이트 아파트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 모든 건축물에서 제로 에너지 구현이 가능토록 에너지 절감 및 실내 주거환경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