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산업선 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 확정

29일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선정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2019-01-29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시는 국가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구산업선 철도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에 29일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조성중인 국가산업단지와 기존 산업단지(성서, 달성1·2차, 테크노폴리스)를 연결하는 철도로 경남 서․북부지역 광역 연계교통망 구축과 물류비용 절감 및 산업생산 향상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균형발전에 파급효과가 큰 사업으로 예비타당조사 면제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존 경부선(서대구 고속철도역 예정지)에서 대구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연장 34.2km의 여객 및 화물열차가 운행하는 일반철도로 인근 경상남도 창녕군 대합일반산업단지를 영향권을 두고 있으며 총사업비 1조 2880억원으로 전액국비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 지역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필요성을 인정한 사업이며,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16~’25)에 반영돼 주요산업단지에 철도기반 복합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국가철도 정책목표와 부합되며, 제1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17~’21)에 항만․산업단지 등 주요 물류거점 인입철도 건설인 철도물류 인프라 정비 및 확충사업에 반영돼 있다.

교통환경이 열악한 대구 서․남부지역과 경남 서․북부지역에 대구산업선 철도망 구축을 통한 정시성 확보로 지역주민들의 교통복지 증대와 기업유치 및 투자, 고용 촉진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산업선 철도가 건설되면 경부선, 대구권 광역철도(구미~대구~경산), 도시철도 1, 2, 3호선과 연결되고 향후 남부내륙고속철도(김천~거제간), 달빛내륙철도(대구~광주간), 창원 마산항 연결 등 동서남북 사통팔달 연결될 예정이다.

또한, 대구산업선 철도는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산업단지간 연계 교통망 구축과 남부권 물류거점 역할 수행으로 물류비용 절감과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한다.

대규모 SOC 건설투자 및 효율적인 철도교통인프라 구축에 따른 열악한 접근성 개선으로 생산유발 증대, 고용여건 개선,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균형발전, 지역 및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

대구산업선 철도는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조사, 기본계획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사업으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에 확정된 것은 250만 대구시민의 의지와 지역정치권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밝히면서, 조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 정부예산 편성 등 사업이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