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훈청, 설맞아 6‧25 참전유공자 위문

2019-01-29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지방보훈청(청장 박신한)은 29일 전통명절인 설을 맞아 어렵게 삶을 이어가는 참전유공자를 위문하여 그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대구 북구 거주 6‧25참전 전상군경 정모씨(93세)는 어린 나이에 일본군에 징집되어 고된 훈련을 받았고, 6‧25때 카투사로 미군부대에 배속되어 전투중 부상을 입은 상이유공자 7급이다

초로에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하루 종일 집에 갖춰서 혼자 생활하다시피하며 일주일에 한두 번 보훈재가서비스를 받는 것이 외부와의 소통이 거의 전부라면서 보훈섬김이를 보내줘서 고마움을 표했다.

같은 날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최○○(90세) 6‧25참전유공자를 위문했다.

전쟁당시 고생한 애기를 풀어놓으면서 전쟁에 참전한 것은 국민으로서 당연한 책무였다고 해 개인주의에 물들어 오늘을 살고 있는 후세대들을 오히려 숙연해지게 만들었다.

박신한 보훈청장은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침상에서 병마와 사투를 벌이며 어렵게 생활하시는 생존 참전유공자의 실상을 직접 확인하고 “살아계실 때 좀 더 많은 보훈대상자를 직접 보살피겠다”면서 “복권기금 등 모든 재원과 복지인력을 투입해 그분들이 좀 더 안락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