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도 모바일 메신저 내놨다…'네이버톡'

2011-02-17     강세훈 기자
국내 포털 1위업체인 네이버가 무료 메시징 서비스 '네이버톡'을 출시했다. 이로써 가입자 700만명을 돌파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카오톡'과, 최근 무료 인터넷전화 기능을 추가하며 인기를 더하고 있는 다음의 '마이피플'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NHN은 16일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료 메시징 서비스 네이버톡의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서는 안드로이드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다.

네이버톡은 특히 스마트폰 외에도 일반 휴대폰에서도 문자 서비스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또 기존의 메시징 서비스보다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선 스마트폰과 일반휴대폰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PC용 데스크톱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은 데스크톱에서도 네이버 로그인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친구찾기는 네이버 블로그, 미투데이, 네이버 주소록 친구들을 통해 추가하는 방식이다.

또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미투데이의 덧글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네이버 N드라이브와 연동해 웹 메신저에서 가능했던 파일 송·수신 기능을 지원하는 장점도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해 온 네이버톡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이 웹과 PC, 모바일 등 개인이 선호하는 환경에서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