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산청군과 상생발전 실무협의회 가져

- 올해부터 상생발전 공동사업 본격 추진

2019-01-29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와 산청군이 공동사업 발굴, 상생발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실현하기 위해 실무협의회가 구성돼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진주시는 산청군과의 상생발전 공동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그 첫 회의를 29일 오전 11시 진주시청 5층 상황실에서 가졌다.

이번 실무협의회 구성은 동일생활권에 이웃한 양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18일 진주시와 산청군이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실무협의회원으로 진주시는 기획행정국장을 시 대표로 한 실무부서장 4명, 산청군은 기획 감사실장을 군 대표로한 실무부서장 4명으로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또한, 실무협의회는 분기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시․군별 교차 방문 개최하기로 정했다.

이날 열린 실무협의회에서는 그간 양 시·군이 각각 협약이행을 위해 추진한 사항과 향후 추진계획, 추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했다.

협의회에서 논의된 주 내용으로 덕천강 어도 개보수사업은 기 정비된 산청권역의 22개소 외에 진주·하동권역의 7개소 중 진주관할 어도인 2개소에 대해 진주시가 2019년 어도개보수 사업 신청과 함께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하동권역의 5개소에 대해서는 하동군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진양호 상류지역 유해 동․식물 공동 퇴치사업은 양 시․군이 선제적으로 사업예산 반영을 한 상태로 올해 4월까지 공동조사를 마친 후 상반기부터 공동퇴치 작업을 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진양호 및 상류지역 비점오염원 관리를 통한 공동 환경정화활동은 상반기 내에 현지조사 후 상·하반기로 나누어 공동으로 양 지역 교차 환경정화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호강 100리 자전거도로 연결사업은 진주시 청동기박물관에서부터 시·군 경계인 대관교를 거쳐 단성면 도로를 활용해 연결하는 방안을 협의 검토했으며, 사전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가능하면 올해 안에 공사를 발주할 계획이다.

축제·관광 등 교류협력 사업은 양 시·군이 큰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협의 중인 사업으로 인적교류와 함께 물적교류가 동시에 시행될 예정이다. 축제기간 지역 대표 인사들의 상호방문 교류, 축제활성화를 위해 대도시 합동 홍보활동, 축제 공동 홍보물 제작, 양 지역의 대표축제가 겹치는 기간 중에 무료셔틀버스 운영, 축제와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 축제기간 홍보부스 운영 등 많은 의견들과 제안들이 나왔다. 실무협의회에서는 여러 의견들 중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업들에 우선순위를 두어 차례차례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와 산청군은 역사적으로나 생활권, 정신적으로 늘 같이 하는 가까운 관계다. 행정 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분야의 교류도 활발히 펼쳐 진주와 산청이 가족같이 하나 되고 행복한, 그리고 부강한 지역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다른 이웃 시․군과의 협력사업도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