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불법광고물 정비 수거보상 실시

2019-01-28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북구청(청장 배광식)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불법광고물 정비에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고자 오는 2월부터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불법광고물 수거보상제는 대구 북구에 거주하는 만60세 이상 주민이 벽보나 전단을 수거해 관할 동 행정복지(주민)센터에 제출하면 실물 확인 후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이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는 나이 제한을 두지 않는다.

또한 현수막의 경우는 만 19세 이상 주민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안전교육을 받고, 광고주와의 마찰 예방을 위해 감시원증을 발급받은 후 수거가 가능하다.

다만, 안전사고 우려가 농후한 곳은 구청 도시행정과 및 동 행정복지(주민)센터에서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수거 보상금은 벽보의 경우 A3기준 매당 60원, A4기준 매당 30원, 전단은 A4미만 매당 15원, 명함형 3원이며 1인당 월 10만원까지 받을 수 있고, 현수막은 일반형 매당 1000원, 족자형 매당 500원씩 각각 지급하며 1인당 월 30만원까지 지급한다.

배광식 구청장은 “한 해 62만 건 이상 폭증하는 불법광고물 정비에 구민의 역량을 보태 해소하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며, “이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북구가 조성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