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올해 휴대폰 3억대 판매"

2011-02-15     온라인뉴스팀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1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1'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갤럭시S2와 20만원대 미만의 저가 스마트폰을 내세워 3억대 이상의 휴대폰을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휴대폰 2억8000만대를 판매해 전 세계 점유율 20%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는 전 세계 평균 성장률 보다 더 판매하겠다는 각오다.

신 사장은 이어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는 지난해의 두 배인 6000만대"라며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는 750만대 가량 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으로 150달러 이하의 초저가 스마트폰을 출시, 기존 피처폰 교체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는 전략도 공개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외에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을 확충할 것이라는 복안이다.

신 사장은 "올해 전 세계 휴대폰 성장률은 7~8% 이내로 이제 고성장 시대는 지났다"며 "판매 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은 것은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기기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