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후보 확정, 故 노회찬 지역 4.3 보궐선거 본격 개막
2019-01-28 김원희 기자
정의당은 27일 고(故)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던 경남 창원성산 4·3 보궐선거 후보에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을 확정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창원 지역위원회 당원을 대상으로 23~26일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으며, 이날 현장 투표를 거쳐 98.8% 찬성으로 여 위원장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어 긴급 상무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인준했다.
여 후보는 "고 노회찬 원내대표의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당백'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정의가 이기는 선거, 민생 개혁이 이기는 선거, 그래서 창원성산 구민이 승리하는 선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도 여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예비후보는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본격 출마 채비를 갖췄다. 이날 개소식은 권민호 예비후보 후원회장은 맡은 박광온 중앙당 최고위원과 민홍철 경남도당 위원장, 김정호 국회의원, 제윤경 국회의원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와 성산구민들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강기윤 예비후보가 일찍부터 지역구를 누비고 있다. 창원성산구는 19대 총선에서 진보성향 후보가 단일화에 실패해 강기윤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다. 그러나 20대 총선에서는 거꾸로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 강기윤 후보를 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