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페인트 작업중 의식 잃은 선원 구조
2019-01-25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통영 이도균 기자] 경남 통영해양경찰서장(서장 김해철)은 25일 오전 10시 33분경 통영시 산양읍 선착장에 계류된 선박내에서 페인트 작업중 의식을 잃은 선원을 구조해 병원으로 긴급이송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통영시 산양읍 A선착장에서 계류된 여수선적 권현망어선 B호(38톤)에서 25일(금) 오전 8시경부터 선내 페인트 작업을 하던 기관장 C씨(56씨)가 작업 중 환기 불량 등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10시 33분경 본인이 직접 119 경유 통영해경으로 신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접한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연안구조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통영해경은 선내 수색을 실시해 선원실내 쓰러져 있는 C씨를 발견해 산소소생기로 응급처치하며 119에 인계하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통영해경은 지난 강릉 펜션 일산화탄소 사고 이후 현장경찰관 대상으로 응급조치 등 대응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페인트 작업중 가스에 인한 사고로 판단해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C씨는 병원 진료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알려지며, 밀폐된 장소에서 페인트 및 가스 작업시에는 환기를 반드시 해야 하며 1인 작업을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