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시민 중심의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 가동
- 민선 7기 시민 의견 적극 반영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은 민선7기 들어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공감·소통하는 열린시정에 두고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 진주를 목표로 삼았다. 정책 제안에서부터 결정까지 시민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시민이 곧 시의 주인이 되는 열린 시정을 펼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진주시는 시정의 중심에 시민이 있는 진정한 의미의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시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시민의 소리에 적극 귀 기울여~‘시민소통위원회’본격 활동
시민들의 시정참여 확대를 위해 진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소통위원회가 지난해 관련 조례 제정과 구성을 마치고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소통위원회는 민선7기 조규일 진주시장이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는 공약사업으로 시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각종 현안과 주요시책, 생활불편 및 제도개선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들이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논의 및 결론을 도출해 시 관련부서에 자문 및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본격적인 운영을 위해 시민소통위원회는 위원회 활동을 지원하고 생활불편사항, 제도개선 등 다양한 시민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수렴하기 위한 분야별 분과회원 공개모집을 1월 10일부터 2월 8일까지 진행 중이다.
모집인원은 5개 분과(①행복한 시민, ②건강한 사회, ③경제 활성화, ④도농 발전, ⑤찾고싶은 진주) 100명이며 각 분과별 20명이다. 진주시에 1년 이상 거주한 시민 또는 직장인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2월까지 분괴회원 최종선정을 마치게 되고 3월 시민소통위원과 분과회원 전체회의를 열어 운영방향과 활동 등에 대한 세부사항을 스스로 결정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격월로 진행되는 분과회의는 분야에 맞는 주제를 스스로 선정하며, 회의를 통해 결정된 안건은 시민소통위원회의 논의과정을 거쳐 시 관련부서에 자문 또는 제안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 주민참여 예산제도 본격 운영
진주시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재정운영의 투명성과 재정배분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지난해 12월 주민참여예산제 조례를 전면 개정한데 이어 오는 2월부터 주민참여 예산위원 50명을 비롯한 읍면동별로 지역주민회의 25명의 위원을 모집할 예정이다.
시의 주민참여예산제는 위원회가 구성 완료되는 4월부터 본격화된다. 워크숍, 예산학교 등으로 위원의 역량강화는 물론 주민공모사업, 연구회, 협의회 등도 올해부터 연차적, 단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진주시는 설문조사 및 설명회 등의 방법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시민이 직접 제안에서부터 최종선정까지 참여해 예산 편성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해 공감‧소통하는 열린 시정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 시청사 내 기존 카페와 연계한 북카페 및 갤러리 조성
진주시는 지난 해 12월, 시를 방문하는 시민에게 만남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시청사 2층 로비에 민관합작으로 카페‘시청각’을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시청각’앞에 도서코너를 마련해 한층 매력적인 북카페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코너에는 진주 출신의 작가 및 진주를 배경으로 하는 서적들을 한 곳에 모아 테마로 구성하며 신간 및 베스트셀러, 잡지 등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도록 비치해 시민이 편안하고 행복한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청 2층 로비의 상설전시장을 정규 갤러리로 리모델링해 기존 그룹전 중심의 전시뿐만 아니라 개인전, 전문작가 작품 전시는 물론 타지역 초대전 등 지역예술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기회의 무대로 탈바꿈시켜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4월에 시청 2층은 북카페와 갤러리가 연계되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시청을 편안하게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