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편리한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나서

- 놀이터 CCTV 등 안전한 도시 인프라 구축 - 다중집합장소 및 시내버스 안 공공와이파이 조성

2019-01-24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경남 진주시가 본격적으로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에 나선다.

공익시설 어린이 상해 특별보험금 지급과 동네놀이터 CCTV, 조명등 확대 설치를 시작으로 다중집합장소와 시내버스 안 공공와이파이 설치까지 더해 시민체감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 다양한 시민안전공제 가입 시민을 가족처럼 보호

진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기존 영조물 배상공제, 어린이집 안전공제 등 신규로 ‘시민안전공제’에 가입해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시민(어린이)들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사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공공시설, 어린이놀이시설 등에서 상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영조물 배상공제와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상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어린이집 안전공제와는 별도로 올해 신규로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 치료비(12세 이하)와 미아 찾기 지원금(8세 이하)을 지급한다.

진주시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시민(어린이)은 보험에 자동으로 가입되며, 계약기간(1년) 내의 전출입자 또한 자동으로 해제 또는 가입된다.

진주시가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어린이집안전공제회와 직접 계약을 맺고 비용을 부담하며, 공제회가 각종 재해·재난·사고·범죄 피해를 본 시민(어린이)에게 보험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킬 예정이다.

한편, 진주시는 ‘시민안전공제’ 중에 자연재해(일사, 열사병 포함) 상해사망, 폭발·화재·붕괴, 대중교통이용 중 상해후유증장해, 뺑소니 무보험차 상행후유장해,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을 경우 등 5개 항목도 가입해 시민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 동네놀이터에 CCTV 및 조명등 확대 설치

진주시는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공원 놀이터에 CCTV와 조명등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매년 범죄 우려 지역과 사건사고 다발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있으며 올해는 어린이공원으로 지정된 전체 놀이터에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복지시설 등 출입이 제한된 놀이터를 제외한 어린이공원 놀이터는 65개소로 39개소에 CCTV가 설치돼 운영 중이며 나머지 26개소에 52대가 설치된다.

아울러 조도가 낮아 범죄 우려가 있는 어린이공원에는 CCTV뿐만 아니라 조명등을 설치하며 예산 절감과 시공의 효율성을 위해 CCTV 폴(Pole)을 활용할 계획이다.

시에서 설치하는 CCTV의 영상은 도시관제센터에서 관제 요원에 의해 상시 모니터링 되므로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사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증거 확보가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동네놀이터 CCTV 확대 설치로 미아방지 및 아동청소년 범죄 예방은 물론이고 시민과 어린이가 안전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매년 CCTV 예산 및 설치 대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공공와이파이(WiFi) 확대 설치

진주시는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공공와이파이 존(Zone)을 연차적으로 확대 할 계획이며 올해는 시내버스 차량내부, 남강둔치, 청소년 밀집지역,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다.

일반가정 및 건물 내에서는 어렵지 않게 옥내형 무선공유기를 통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옥외의 공공장소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 받기는 쉽지 않아 왔다.

특히 한정된 데이터를 사용하는 청소년과 스마트폰 활용이 미흡한 고령층은 무료 와이파이 구역 외에서 인터넷 검색과 각종 앱 사용이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이에 시는 6월까지 시내버스 232대를 비롯해 청소년 밀집지역(대학교 인근, 차 없는 거리 등)과 주요 관광지(진양호 공원일대, 무지개동산 앞 노을공원)에 통신요금이 부과되지 않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칠암동에서 판문동까지의 남강둔치를 시작으로 연차사업으로 상대동, 하대동, 혁신도시 등으로 무료와이파이 구역을 넓혀 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다중집합장소와 시내버스에 공공와이파이 확대 설치로 통신비 걱정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정보검색과 편의제공 앱 활용이 가능해져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고 시의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