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김진태,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 27일 주호영
2019-01-23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다음 달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상수·김진태 의원이 22일 연이어 기자회견을 열어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다.
안상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당대회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안 의원은 이날 회견을 통해 자신이 2020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적임자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이들이 당권에 도전했을 경우 예상되는 우려도 전달할 전망이다.
앞서 안 의원은 "대권 후보들이 출마하면 내년 총선을 망가뜨릴 수가 있다. 대선판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진태 의원도 같은 날 오후 1시부터 '일당백 3만 당원! 김진태 지지선언 &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행사는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선언 및 성명 발표, 3만 책임당원 입당원서 전달식, 출마 기자회견 등 순서로 이어진다. 3000여명의 책임당원이 함께한다는 게 김 의원 측 설명이다.
두 의원을 시작으로 한국당 당대표 후보자들의 출마 선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심재철·조경태·주호영·정진석 의원 등이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주호영 의원은 오는 27일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다. 심재철 의원은 오는 28일 출마 선언이 유력하다. 홍준표 전 대표는 오는 30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열리는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