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초선14명 “꼴통보수 색깔 벗자”
2004-10-25
모임은 또 PK의원들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고 9일 회동에는 김태환, 장윤석, 김재원 의원 등 TK의원 8명과 최구식, 유기준, 김정훈의원 등 PK의원 6명이 참석했다. 2차모임은 TK의원측 주선으로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그 동안 영남권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지지기반 출신이면서도 지나치게 보수적이란 이미지를 지니고 있었다. 이는 타 지역 출신에 비해 당의 전면에 나서는데 장애물이 되곤했다. 실제 지난 6월 정체성 논쟁과정에서 결성된 자유포럼이 대표적인 예다. 김용갑, 정형근, 이방호 의원 등 영남 보수강경파들이 중심으로 결성돼 영남권 의원모임으로 강한 보수색체를 띠고 있다. 이에 색깔탈피에 나선 영남권 초선의원들의 낙동모임이 향후 한나라당 내부 역학관계와 맞물려 당내 어떤 비중을 차지하게 될 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