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BMW 5시리즈·K5'‥올해의 차 최종 후보 올라

국내 30개 언론 매체 평가 참여‥20일 최종결과 발표

2011-01-06     김훈기 기자
2011년 한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Korea) 3개 최종후보 선정 결과, 현대차 아반떼와 BMW 5시리즈, 기아차 K5(국문, 알파벳순)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이하 협회)는 6일 제1회 ‘올해의 차’ 선정과 관련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위원장 예진수 문화일보 부장)를 중심으로 종합일간지, 경제지, 통신, 전문지 등 30개 자동차기자협회 회원사가 채점했다.

평가는 각 기자들이 시승한 차를 대상으로, 가격대비 가치,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 등 6가지 항목이다.

3개 최종후보 모두 독창적인 스타일과 앞선 기술력, 성능, 품질, 혁신적 편의사양 탑재, 연비 등에서 고르게 우수한 점수를 얻었다.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는 △뛰어난 연료효율성 △가격 대비 성능에서, BMW의 5 시리즈는 △탁월한 성능 △안전성에서, 기아차의 K5는 △가격 대비 성능 △세련된 디자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2월3~31일 진행된 올해의 차 채점 및 집계는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차원에서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담당했다.

‘올해의 차 선정위’는 평가 및 집계가 끝난 뒤 위원회 차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코리아리서치로부터 평가지를 넘겨받아 각 평가지에 대한 열람(1월4~5일)및 확인 절차를 거쳤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이에 앞서 2009년 10월부터 2010년 9월 한국에 출시된 국산차와 수입차 등 50개 차량에 대해 두 차례에 걸친 올해의 차 선정 실무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 15종을 선정했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의 선상클럽인 ‘마리나 제페’에서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올해의 차(대상, 1개 차종)와 함께 퍼포먼스상, 디자인상, 그린카상 등 4개 부문에 대해 시상할 계획이다.

‘올해의 차’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담당 기자들이 자국에 출시된 차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실시됐다.

자동차기자협회는 “세계 5위 수준으로 올라선 한국자동차산업 위상에 걸맞게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매년 직접 올해의 차를 선정해 국내 자동차산업계의 기술선진화와 품질 향상, 그린카 기술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