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 명절 맞아 공중화장실 일제 점검...'불법 촬영' 등 예방
2019-01-20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정부가 설 명절 중 공중화장실을 일제 점검할 방침이다. 이는 이용객 증가 예상에 따른 조처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3주간 전국 시·도, 시·군·구, 주요 공공기관과 더불어 '설 명절 공중화장실 이용안전 및 편의 제고 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공표했다.
점검 대상은 전국에 설치된 5만121개 중 설 명절 기간 이용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고속도로 휴게소·기차역·버스터미널·공항 등 교통시설과 전통시장, 관광·체육시설 내 공중화장실 등이다.
이들은 화장실 청결 상태와 잠금장치 파손 여부, 결빙에 의한 낙상사고 가능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다수의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여겨지는 곳에는 임시화장실도 설치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를 확인하고 명절 기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설 명절 기간 국민들이 공중화장실을 안심하고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들은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