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 미투' 논란 중학교 교사 검찰 송치돼

2019-01-20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학교에서 벌어진 성 비위 문제인 ‘스쿨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을 부른 50대 중학교 교사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갖는 광진구 소재 K중학교 도덕 교사 A(58)씨를 지난 18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은 "A씨가 수업 중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언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K중학교에서 미투 폭로가 불거지면서 경찰은 내사에 돌입했다.

해당 중학교 학생들은 교무실 앞과 교실 등 교내 곳곳에 포스트잇을 부착해 피해 사실을 폭로했다. 또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교사들이 학생들을 성희롱했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은 성추행 피해까지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