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복지사각지대 발굴 시책 본격 추진

- 금융기관 및 병·의원 등 20개 다중이용ㆍ집합장소에 복주머니 비치

2019-01-15     이도균 기자

[일요서울ㅣ남해 이도균 기자] 경남 남해군 남해읍행정복지센터가 기해년을 맞아 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박철정·김민자)와 더불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해읍은 어려운 이웃 제보자와 발굴대상이 모두 복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의 '복 받을껴!'사업을 올해 민관협력 특수시책으로 채택하고, 지난 14일 협의체 위원들과 금융기관 및 병·의원 등 20곳의 다중이용·집합장소를 순회하며 위기가정 메모 투입함인 복주머니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특히 공무원 및 협의체위원 12명은 해당기관을 방문해 시책의 취지를 설명하고 ‘어려운 이웃을 함께 찾아 달라’는 캠페인도 병행했다.

'복 받을껴!' 시책은 다중이용·집합시설 이용객이 생활고로 위기에 처한 본인 또는 이웃의 사정을 메모해 복주머니에 투입하면 읍행정복지센터 공무원 및 협의체 위원이 주 3회 이상 정기적으로 복주머니를 확인한 후, 제보된 대상가구를 신속히 방문·상담하고 맞춤형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남해읍은 시책 추진에 앞서 지난 8일 각 기관에 협조문을 발송하고, 복주머니의 원활한 관리를 위해 협의체 위원별 담당 장소도 지정했다.

박철정 남해읍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에 전 읍민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이웃에 대한 제보가 쏟아져 사라져 가는 이웃애를 되살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많은 분들이 복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