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사무실 개소에 여권 “신경쓰이네”
2004-10-19
국보법 문제에 대한 강경 대응 주문에 이은 선친묘 이장, 사무실 개소 등 보도가 잇따르자 이 전총재가 정계복귀 수순밟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경계심을 표출한 것으로 해석된다.여권의 한 관계자도 “치열한 보혁 대결구도로 치닫고 있는 작금의 정국상황에선 자연스럽게 이 전총재의 역할론이 부각될 수밖에 없다”며 “보수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전총재가 어려운 정국 틈새를 이용해 정치재개를 시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이 전총재가 정치활동을 재개할 경우 보수세력 결집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고 국보법, 과거사 문제 등 국정현안을 둘러싼 보혁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