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점유율 3개월째 10%대 ‘허우적’

2010-12-07      기자
LG전자의 국내 휴대폰시장 점유율이 3개월째 20%를 밑돌며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2월 1일 LG전자는 지난달 휴대폰 시장에서 33만5000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이 17.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3개월 연속 10%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기록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15%라는 충격적인 점유율을 기록하며 4년 5개월 만에 20% 벽이 무너졌고, 10월에는 19.3%로 소폭 올랐지만 11월에는 17.8%를 기록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원이 출시 두달만에 38만대를 공급했고, 일 개통 최대 1만2000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LG전자는 11월 국내 전체 휴대폰 시장 규모를 전월(186만9000대)대비 소폭 증가된 188만5000대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