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백억원 횡령 의혹' 코스닥 상장사 수사
2010-11-30 박성규 기자
서울중앙지검(검사장 노환균)은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A사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이석환)에 배당, 수사를 본격화했다고 29일 밝혔다.
검찰은 A사가 투자한 코스닥 상장사 중 다수가 상장 폐지된 점에 주목, A사가 코스닥 업체의 경영권을 인수한 뒤 감자와 유상증자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린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인천지검 특수부는 지난 7월 또다른 코스닥업체 B사의 횡령 혐의를 수사하면서 A사 사무실을 압수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