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택 부평구청장, 구민·공직자 경사이신(敬事而信) '파사현정'의 자세로 임할 터

소통, 협치, 분권 신뢰 속에 함께 만들어 가는 구정 철학, 이목지신(移木之信) 마음 담아내

2019-01-09     조동옥 기자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차준택 구청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7월부터 저는, 각계각층의 구민들과  소통하면서 구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가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깨달았다”며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孤掌難鳴(고장난명)의 소회를 밝히고 “구민, 공직자와의 소통과 협치로 현안사업 등 구정발전을 위한 건강한 부평 건설에 온몸을 다 바쳐 나가겠다”며 밝혔다

차 구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과 함께 22개 동 주민들과 만나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구 정책에 반영하는 등 구 재정 확보와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국회의원, 시의원, 시 관련 부서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부평둘레길 조성사업, 십정녹지 조성사업 등 23개 사업에 특별교부세 43억5천만원과 특별조정교부금 70억6천만원을 확보했다.

그리고 지역의 큰 현안으로 떠오른 한국지엠 법인분리와 미군부대 오염정화 문제 등도 지역사회와 그리고 구의회와 함께 역량을 집중해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찾아가고 있다

특히 주민과의 소통과 협치를 전담하는 소통담당관을 신설하고, 부평의 문화 융성과 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해 문화관광과와 체육진흥과를 분리하고,지역경제 활성화와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팀들도 신설, 복지기능과 대민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 간, 부서 간 업무도 효율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1월 중에는 직원 인사와 함께 새로운 행정조직시스템을 기반으로 사람과 도시가 함께 숨을 쉴 수 있는 건강한 부평의 새로운 10년을 도약하는 해로 정하고 소통, 협치, 분권의 구정철학과 구정발전을 위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 도심 내 쾌적한 녹지공간과 휴식공간 확충

굴포천, 청천천, 갈산천을 잇는 3.8㎞ 길이의 부평둘레길 조성사업은 상반기에 기본설계용역을 마치고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옛 물길을 되살리는 굴포천 복원사업도 현재 설계용역 중에 있어, 2022년에 복원이 완료되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부평구청 인근 지역까지 자연형 생태하천이 조성되어 누구나 즐겨 찾는 부평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

놀이터와 커뮤니티 공간이 결합된 생태놀이터를 2021년 말까지 총 6개를 조성,이 중 부흥어린이공원과 사근생태놀이터는 금년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미세먼지에 가장 취약한 어르신과 어린이들에 대한 보호대책으로, 어린이집과 아동생활시설 227개소에 680여대의 공기청정기를 보급하고,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임대료 지원과 2020년에는 지역아동센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 아이 키우기 행복하고 누구나 문화·교육 혜택 누리는 도시

민간어린이집 부모부담보육료 지원사업을 금년에도 실시하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영유아에게 무상보육을 제공하고, 구비 20%를 분담해서 공립유치원뿐만 아니라 사립유치원 42개소에도 무상급식을 실시할 방침이다

관내 중, 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교교육경비 보조금도 작년보다 확대하여 공교육의 내실화를 기할 방침이라는 것.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을 실시하고, 지역아동센터 아동 800여명에게 치과진료 의료비를 지원하여 아이들의 구강 건강에 나설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 준공예정인 부평2동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에 500원 공공독서실을 조성하여 청소년들에게 쾌적한 학습공간을 제공한다는 것.

올해는 부평 음악융합도시 조성사업의 4년차가 되는 해로, 새로 구성되는 민관협의체를 중심으로 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와 부평문화예술단체의 전시, 공연, 체험 행사에 지원을 확대하여 부평의 문화예술 활성화 할 방침이다.

특히 구민들이 지적하고 있는 부평아트센터 대관 규정을 개정해서 대관이 제한되었던 유치원, 학교, 어린이집, 개인과 단체에도 공연장을 개방하여 구민에게 친근한 부평아트센터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것.

스물세 돌을 맞는 부평풍물대축제도 축제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연구를 통해 인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부평

구민을 각종 재난과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로 범죄예방도시디자인을 적극 도입해 주민 편의성과 관내 치안력을 높일 방침이다

관내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 총 85개소에 어린이 보호구역 인식개선 픽토그램 스티커를 부착하고, 낙후된 지역의 계단에 도색과 펜스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대할 계획이다.

현재 7개소인 무인택배함도 2개소를 추가 설치하고, 공원화장실, 다세대 주택 등에 안심거울을 설치하고, 원적로 옹벽구간에 벽화를 조성 등 삼산동 굴포4교 인근을 걷고싶은 거리로 개선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방범용 CCTV를 20개소에 신규 설치하여 밝고 안전한 골목길로 조성, 주민들의 안심귀가를 돕고, 재난취약계층 680여 세대에 소화기, 단독경보형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지원할 방침이다.

- 돌봄과 나눔의 따뜻한 부평

지난해 22개 전 동에 ‘부평형 찾아가는 행정복지시스템’을 구축하여, 이를 기반으로 보건과 복지를 통합적으로 지원하고 통합사례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민관협력사업을 더욱 활성화하여 모든 구민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고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세밀한 행정을 펼칠 방침이다.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지원으로, 작년보다 740개가 늘어난 4,200여 개의 일자리에서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새로 신축하는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여 구민들의 건강하고 품격있는 노후생활을 도와드리고, 부평구자활센터를 조성하여 열악한 환경에 분산되어 있는 지역자활센터와 자활근로사업단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자활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기할 방침이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업 확대와 발달장애인 돌봄서비스 추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신축 등 장애인의 자립기반 마련에도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 일자리 창출, 중소상공인 신명나는 경제도시 구축

경제지원과에 소상공인팀과 산업육성팀을 신설하여 부평이 경제도시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산업시설과 업무지원 서비스 기능이 결합된 ICT 융복합센터가 지난 12월에 준공했고, 대우자동차 판매부지를 비롯한 부평산단 안팎에 4개의 지식센터가 2020년 말까지 건립될 예정에 있어, 이 사업들이 마무리되면 2천여 개의 사업장이 입주해 6천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식재산권 분쟁예방 컨설팅, CEO 경영교육 등을 지원하여 중소기업의 경영안전을 도모하고 경쟁력을 높여, 현재 63억 원인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2028년까지 매년 5억 원씩 적립, 총 1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시설현대화사업과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시장매니저사업을 통해 상인조직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위한 인천신용보증재단 출연도 함께 추진하여 자영업 등 서민경제 안정화와, 더불어, 지역공공 서비스에 청년을 인턴으로 파견하는 지역주도형 청년인턴사업도 확대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도시환경 인프라가 풍부한 미래도시

현재 문화·복지 시설이 부족한 부평 남부권역에 노인문화센터와 체육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우선 노인문화센터 부지매입비 6억 원과 체육센터 건립비 40억 원을 예산에 반영, 단기간에 추진하기는 쉽지 않으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가능한 빨리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추가 재원확보와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구의 주차장 확보율이 타 구에 비해 많이 낮은 상황으로 굴포천복원사업과도 맞물려 해결책 마련에 있으며, 신트리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을 신축하고 삼산해돋이 공영주차장을 증축할 계획다.

미군기지 오수정화조 부지와 굴포천 복개지역 줄사택 지역도 주차장 조성을 검토 중에 있으며, 아울러 교회와 상가 등과의 협약을 통해 기존 주차장을 활용할 수 있는 주차공유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부평3동, 십정동 일원에 도로를 개설하여 상습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보행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과의 대화에서 도로와 인도 정비, 버스정류소 쉘터 설치 요청에 대해, 사업시행을 빠르게 해서 주민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비 지원이 최종 확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2022년까지 굴포천 복원구간 주변과 갈산동 먹거리타운, 부평미군부대 오수정화부지 등에 혁신센터와 푸드플랫홈, 굴포하늘길, 굴포문화누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를 이미 확보한 부평2동 행정복지센터를 2020년까지 완공하고,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도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차준택 구청장은 “구민이 직접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다양한 주체 간 협력을 통하여 거버넌스 행정을 구현하겠다”면서 “부평비전 2020위원회와 ‘공약평가단’은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책에서 벗어나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작은 약속도 소중하게 지키는 기구로, 앞으로 민선7기 민·관 거버넌스 체계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구민, 공직자들의 성원과 신뢰에 다시 한번 감사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