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휴대폰, 북미시장서 31.4% 점유
2010-11-08 김정남 기자
8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 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북미(미국, 캐나다) 시장에서 1610만대의 휴대전화를 출하하며 점유율 31.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5.5%) 대비 5.9%포인트 성장한 수치다.
삼성전자가 분기 기준으로 북미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8년 3분기 이후 올해 3분기까지 9분기 연속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SA는 "삼성전자는 AT&T, 버라이즌, 메트로PCS 등과 같은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면서 모든 주요 부문에서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2008년 21.5%에서 지난해 25.7%로 상승했다. 현재 추이라면 이 같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을 선보이면서 피처폰, 스마트폰 등 모든 부문에서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