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폭로' 신재민, 유서 남기고 잠적...경찰 수사 돌입

2019-01-03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및 적자 국채 발행 의혹 등을 유투브를 통해 폭로한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이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춰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3일 "신 전 사무관의 친구에게 오전 7시에 자살 암시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가 들어왔다"면서 "8시 20분께 접수를 받고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문자 메시지의 내용은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신 씨의 거주지를 수색해 유서와 핸드폰을 찾았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이 언제 고시원을 나갔는지 등을 확인할 목적으로 폐쇄회로(CC)TV 등을 살피며 동선을 추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