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기업투자 정부 적극 지원…신산업 규제샌드박스 본격 시행”
2019-01-03 고정현 기자
[일요서울 | 고정현 기자] 문 대통령은 2일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도 힘쓰겠다”며 “경제발전도 일자리도 결국은 기업의 투자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이는 기업의 기를 살려서 경제성장 및 고용창출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의지가 녹아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9 기해년 신년회 연설에서 “기업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신산업 규제샌드박스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며 “기업, 노동자, 지자체,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사회적 대타협을 이루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대타협도 주문했다.
임기 중반으로 접어드는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아 무엇보다 경제분야에서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경제성과를 반드시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날 신년회 연설에서 ‘기업’이라는 표현을 무려 9번이나 사용하면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모두 참석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계에 러브콜을 보내면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조를 요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