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LH, 민간 미분양 ATP 매입 "자선단체냐"

2010-10-19     표주연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분양된 건설사의 아파트를 매입해 부채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최철국 의원은 19일 LH 국정감사에서 이명박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7622억원을 투입해 59개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드 6345가구를 매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LH는 미분양 아파트가 1만874가구인 상황에서도 민간건설사의 비분양아파트 6345가구를 매입했다.

게다가 정부 역시 올해 하반기에도 1000가구를 추가로 매입하라고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LH는 국내 건설사를 돕는 자선자체가 아니다"라며 "부채로 하루하루를 어렵게 버티는 상황에서 민간건설사를 돕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