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LH, 민간건설사로부터 택지분양대금 2.3조원 못 받아
2010-10-19 김형섭 기자
19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심재철 의원(한나라당·안양동안을)이 LH로부터 제출 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세종시, 경기 양주 옥정 지구 등 총 33개 사업지구 107필지(460만6000㎡)에서 민간 건설사가 LH에 내야 할 2조3767억3200만원의 택지분양대금이 연체중이다.
연체대금이 가장 많은 곳은 양주 옥정지구로 약 5900억원이었다. 이어 행정중심복합도시 5500억원, 김포양촌지구 2600억원, 남양주별내 1800억원 등의 순이다.
토지대금을 연체중인 국내 건설사들은 모두 80개 업체로 미납원금은 총 2조1796억500만원으로 미납이자는 3억4600만원, 연체이자는 1967억8200만원이었다.
80개 건설사 중 2개 업체는 미납이자까지 연체하고 있으며, 1000억원 이상을 연체하고 있는 건설사도 3곳이나 됐다.
심 의원은 "건설경기가 어려울수록 사업자 선정에 보다 주의를 기울여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