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사옥이전 폐기물, 남이섬 분수대로 재탄생
2010-10-14 박대로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남이섬 중앙광장에 분수정원과 환경 연못 다리 등으로 구성된 '상상마루'를 완공했다.
공사에 활용한 재료는 지난해 12월 삼성증권이 본사사옥을 종로타워에서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이전할 당시 발생한 12.5t 분량의 폐기물이다.
강화유리 101장, 일반유리 312장, 책상 및 의자 70쌍이 재활용됐다. 부서 출입문으로 사용했던 강화유리에는 리서치센터와 홍보팀 소식 직원의 팀명과 로고가 그대로 남아있다.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은 "최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세계지수에 편입되는 등 녹색경영, 사회공헌 등에 들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상상마루가 삼성증권 뿐만 아니라 남이섬을 찾는 고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박준현 사장 등 삼성증권 임직원 30여명과 강우현 남이섬 대표가 이날 완공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