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체불 혐의…성원건설 전윤수 대표 美서 체포

2010-09-17      기자
100억 원대의 직원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 미국으로 도피한 성원건설 전윤수(62) 회장이 최근 미국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법무부는 전 회장의 신병을 국내로 인도할 것을 추진중이다. 전 회장은 지난 3월 사원 499명의 임금 및 퇴직금 123억 원을 체불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수원지검은 법원이 전 회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이기 때문에 귀국 즉시 구속수사를 받게 된다고 밝혔다.

중견 건설업체인 성원건설은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해부터 경영난에 빠졌으며 수원지법은 성원건설에 대해 지난 4월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