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사행성 게임 고개드나… 시내 활보하는 ‘깜깜이 차량’

2010-08-31      기자
경찰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 사행성 게임 불법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이들 불법 게임장 영업은 점점 은밀하고 치밀하게 이뤄지고 있어 수사에도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인 ‘야마토’를 이용 사행성 불법 영업을 해 온 업주를 적발한데 이어 과수원 창고에 설치돼 운영된 사행성 게임기 수 십대가 경찰에 발견됐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지난 8월 23일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야마토 게임을 사무실 PC 10여대에 설치해 놓고 불법 게임장을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업주 A씨(36)를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19일~20일 오후 4시40분께까지 울산시 남구 신정동 한 사무실에 등급분류를 받지 않는 불법 사행성 게임물을 운영,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울산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주군 청량면 한 과수원 창고에 손님들을 태운 ‘깜깜이 차량(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짙게 선팅 한 승합차)’이 하루 두세 차례씩 운영된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