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얼 애커슨, GM 신임 CEO 내정

2010-08-24      기자
에드워드 휘태커(68세, 사진 왼쪽) GM 회장이 9월 1일부로 CEO직을 사임한다. 후임으로는 대니얼 애커슨 GM 이사가 선임됐다.

휘태커 회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GM에 합류하면서 세운 목표는 다시 이익을 내고 시장에서 지위를 다져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었다”며 “지금 회사는 성공을 위한 강한 토대 위에 서있어 편한 마음으로 사임을 결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휘태커 회장은 지난해 7월 10일 GM 이사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12월 1일 CEO로 선임됐다.

팻 루소 GM 이사회 선임이사는 “휘태커 회장은 GM이 가장 적절한 시기에 가장 필요로 했던 CEO였다”며 “그는 조직을 간소화하고, 회사의 비전을 새로 만들고, 인재를 잘 활용했으며 GM에 새로운 에너지와 긍정의 힘을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대니얼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에 대해서는 “새로운 GM에서 핵심적인 의사결정과 변화에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열정적으로 활동해 왔다”며 “많은 비즈니스 경험, 결단성 있는 리더십, 지속성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GM 이사회 멤버로 활동해 온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는 칼라일 그룹 재무임원, XO 커뮤니케이션과 넥스텔 커뮤니케이션즈에서 각각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임원(CFO)으로 근무했었다.

제너럴 인스트루먼트사 회장겸 CEO로 근무한 바 있다. 휘태커와 마찬가지로 GM에 몸담기 전까지 자동차산업에 종사한 경험이 없는 인물이다.

애커슨 신임 CEO 내정자는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회사를 이끌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휘태커 CEO가 세운 토대를 바탕으로 훌륭한 자동차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