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 폐업업소 간판 무상정비사업 활기

방치된 흉물 간판 철거로 재해 예방과 경관 개선

2018-12-24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 중구(구청장 류규하)는 ‘폐업업소 등 옥외광고물 무상정비 사업’으로 장기방치 간판 44개 업소 56개를 철거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간판의 철거책임은 업주, 임차인 등에게 있지만 폐업하면서 간판을 철거하는 임차인이 많지 않고 특히, 중구의 경우 상점가 교체가 빠른 특성으로 방치된 간판이 많다. 

 ‘폐업업소 등 옥외광고물 무상정비 사업’은 폐업 등의 이유로 장기방치 된 간판을 무상정비하는 사업으로, 도시경관을 해치고 안전사고 위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구가 2013년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으로 현재까지 800여개의 간판을 정비했다.

정비사업은 지난 10월부터 동주민센터 및 대구옥외광고협회 중구지부의 사전조사와 주민의 신청을 받아 현장조사를 통해 정비물량을 산정하고 건물주나 건물관리자의 동의를 얻어 간판을 철거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정비를 위해 수고한 지역주민과 옥외광고협회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강풍 등 재난에 대비하고 도시경관을 해치는 간판에 대해 집중적으로 정비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