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인터 통합작업 박차…이동휘 전 사장, CEO 유력

2010-07-06      기자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지난 6월 30일 대우인터내셔널 인수합병(M&A)과 출자사 경영을 연계하는 시너지 요소 발굴 등 전사 차원의 PMI(Post Merger Integration·인수 후 통합) 추진을 위해 추진반을 신설했다고 1일 밝혔다.

추진반장에는 이동희 회장 보좌역(전 사장)이 임명됐다. 업계에서는 인수 통합 작업 후 이동희 회장 보좌역이 대우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번에 신설된 추진반은 앞으로 이슈별 세부 실행방안 수립, D+100 액션플랜 및 계획 상세화, 부문별 사업전략 검토 및 방향 설정, 시너지 도출 및 실행계획 수립, HR·재무·IT 등 기술적 통합계획 수립, 성과 모니터링 계획 작성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지난 5월 14일 대우인터내셔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계기로 철강 본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출자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자원개발·신사업개발 중심으로 2018년까지 매출액 20조 원에 글로벌 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컴퍼니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