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DI ‘창립 40주년’ 기념식…2차 전지 세계 1위 목표
2010-05-25 기자
삼성SDI(대표 최치훈)가 5월 16일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천안사업장에서 임직원들과 협력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삼성SDI 최치훈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소형전지 세계 1위 달성과 전기자동차용 전지 신규 수주 확대, ESS사업에서의 협력관계 구축 등으로 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두의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리튬이온 2차전지 이후의 차세대 전지를 개발하고, 리튬이온 전지사업과 연계된 신사업 추진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사장은 “지난 40년의 영광의 역사는 임직원 여러분들과 선배님들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디스플레이 사업을 성공시킨 DNA를 바탕으로,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에서도 세계를 제패하자”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 1970년 삼성NEC로 합작 설립, 진공관과 흑백 브라운관의 생산을 시작한 삼성SDI는, 74년 삼성전관으로, 99년엔 삼성SDI로 사명을 변경하며 디스플레이와 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삼성SDI는 흑백 브라운관과 컬러 브라운관 사업 모두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세계시장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통하며 한국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렸다.
한편 최 사장은 특별히 임직원들에게 “Work Smart와 창조·소통의 조직문화로 일하는 방법을 바꾸고, 준법경영을 생활화해 삼성SDI를 ‘좋은 회사’로 만들자”며 “이를 통해 ‘Great Com pany’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