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년통계 신규 작성, 청년정책에 적극 활용
- 창원청년은 전입사유는 직업(40.4%), 가족(38.6%) 순, - 저출산 해결방안은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을 최우선, - 74.8%가 창원지역에서 근무하기를 희망
[일요서울ㅣ창원 이도균 기자] 경남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각종 청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가 될 ‘창원시 청년통계’를 신규 작성해 공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창원의 현 정책수립의 기초자료가 되는 통계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개발한 ‘창원시 청년통계’도 창원의 인구 감소 문제, 고용 위기 등을 청년의 관점에서 조사·분석했다.
창원의 청년인구는 총 인구의 25.5% 비중으로 젊은 도시로서 위상을 굳히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전입한 청년은 6만3612명으로 전출한 청년 7만9022명보다 1만5465명 적은 수치로 청년 유입 요인 마련이 시급하다.
청년들의 주요 전입 사유는 직업 2만5717명(40.4%), 가족 2만4562명(38.6%), 주택 7985명(12.6%) 순으로 나타났다.
저출산 요인에 대한 청년들의 생각은 ‘경제 침체 및 직장 불안정’ 이 24.9%로 가장 높았고, ‘자녀양육의 질적 수준 및 부담 증대’ 24.1%, ‘결혼가치관 변화’ 18.4% 순이었다.
이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자녀양육 관련 직장의 지원’이 27.8%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자녀양육 부담 경감 제도 추진(26.0%)’, ‘가정과 직장생활의 효율적 병행을 위한 양육시설 확충(22.5%)을 다음으로 꼽았다.
청년취업자는 상반기(12만535명) 대비 하반기(11만6978명)으로 3557명 감소한 반면 실업자는 상반기(1만288명) 대비 하반기(1만711명)으로 423명 증가했고, 청년 구직 신청인구는 4만1893명이었다.
주요 구직희망직종으로는 ‘경영․사무․금융․보험’이 1만6980명으로 40.5%로 가장 높았고, ‘설치․정비․생산’이 8496명(20.3%), ‘연구․공학․기술’ 5340명(12.7%) 순이었다.
이밖에도 많은 통계표와 통계분석 결과를 수록하고 있는 이번 ‘2018년 창원시 청년통계’는 청년들의 주거 및 생활안정지원, 취업지원 등을 위한 창원시 청년정책을 뒷받침 하는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박영화 정보통신담당관은 “이번 통계 개발의 결과가 창원 청년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할 수 있는 도시 창원의 밑바탕이 될 것”이라며 “‘창원시 청년통계’는 향후 2년 주기로 생산해 시계열 자료를 축적해 정책 효과의 모니터링에도 활용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8년 창원시 청년통계’ 결과보고서는 창원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