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기관사, 동구 신암2동 난방 취약계층에 연탄 1200장 전달
2018-12-18 김을규 기자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한겨울을 느끼게 하는 하얀 눈이 쌓인 날, 코레일 기관사들이 신암2동 연탄 사용가구에 연탄을 배달하는 기사가 됐다.
눈 덮힌 겨울철에도 추위로 집안에서 고통 받는 난방 취약계층 4세대에 연탄 1천2백장을 전달하고 전기매트, 이불까지 지원하여 온기 있는 실내생활이 되도록 했다.
코레일 기관사들의 봉사 모임인 ‘아람회’는 매년 겨울 난방으로 힘들어하는 가구에 난방물품 나눔 활동을 펼쳐 왔으며, 기차 운행을 하루 쉬는 휴무일에 이렇게 모여 신암2동 저소득 세대에 연탄과 전기매트, 이불을 직접 배달까지 하는 기사 역할을 자처했다.
지원 받은 민○○씨는 “벌써 눈이 두 번이나 내려 혹한이 될까 두려웠는데, 쌓인 연탄을 보니 내년 봄의 온기가 미리 느껴진다”고 했다.
신암2동행정복지센터 성기삼 동장은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물품이 적절히 지원 되도록 사회복지 서비스 연계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