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욱 OECD 대사 내정자는 누구?

2010-04-27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로 내정된 허경욱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재무부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등에서 국제금융과장, 국제금융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국제 금융통이다.

재정부 내 금융 파워의 산실인 금융정책국 근무 경험은 거의 없으나 사무관 시절부터 주로 국제 금융 분야에 천착해 왔다. 이번 인사때까지 재정부 1차관으로 활약했다.

허 대사 내정자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에서 파견 근무를 했고 금융계 엘리트들에게는 보증수표나 다름없는 미국공인재무분석사(CFA) 자격증도 취득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산업은행 민영화, 규제 완화 등을 실무 지휘하는 국책과제 1비서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한덕수, 권오규 경제부총리의 비서실장을 지내는 등 정무 감각도 어느 정도 갖췄다는 평을 얻고 있다. 외환위기 때 권태균 전 재경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과 함께 긴급 투입돼 국제기구팀을 맡으며 선보인 영어 실력은 IMF 협상단이 인정할 정도로 유창한 것으로 알려졌다.

▲1955년 서울 ▲경기고, 서울대 경영학과,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MBA)▲재무부 국고국 출자관리과·관세국 관세협력과 관세국 국제관세과·국고국 국유재산과·국제금융국 국제금융과 ▲IMF협상실무작업반 지원 ▲재경부 국제금융국 국제기구과장·금융협력과장·국제금융과장(3급) ▲기획예산처 재정기획실 산업재정심의관▲ 재정기획실 산업재정심의관 (2급)▲재경부 장관비서관 지원근무 ▲장관비서관(일반직고위공무원) ▲재경부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 국책과제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