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보일러 온수배관 파손되며 번진 수증기에 화재감지기 작동...환자 ‘대피소동’
2018-12-11 강민정 기자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부산 소재 어느 병원에서 보일러 온수배관이 파손돼 수증기가 피어나면서 화재감지기가 작동돼 입원환자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부산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에 의하면 이날 오전 2시 12분께 부산 서구의 한 병원 3층 비품실에 설치된 보일러 온수배관이 망가졌다.
이로 인해 수증기가 병원 3~4층으로 번지면서 화재감지기가 작동했고, 근무하던 간호사의 안내에 따라 입원환자 49명이 밖으로 몸을 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은 입원환자의 대피에 협력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했던 환자들은 병원건물 내 수증기 제거 이후 30분 만에 다시 병실로 입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