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LG화학과 함께 여의도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 알려
2018-12-07 장휘경 기자
[일요서울|장휘경 기자] LG화학은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 환경재단과 함께 여의도 밤섬의 역사와 생태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포대교 해넘이 전망대에 '밤섬생태체험관'을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밤섬생태체험관은 '밤섬 VR체험 공간', '밤섬 전시관', '밤섬 교육 공간'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됐으며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홍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VR체험존은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 밤섬의 생태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드론을 이용해 촬영한 밤섬을 두 눈으로 확인해볼 수 있다.
밤섬 전시관존에는 밤섬의 역사와 생태 환경을 기록한 사진 등이 전시돼 있으며 밤섬 교육존은 '밤섬 속 동식물 색칠하기', '환경교육 영상 시청' 등 어린이와 시민들이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꾸며졌다.
밤섬생태체험관은 LG화학이 재정 지원 등 사업 전반을 총괄해 설립했으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와 환경재단은 먼저 지역아동센터 등의 단체를 대상으로 운영한 후 내년 상반기부터는 일반 시민들도 예약 신청을 통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해부터 건강한 밤섬을 위해 매해 4차례 밤섬 유해식물 제거와 환경 정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밤섬은 높은 생태적 보호가치를 인정받아 2012년 '람사르 습지'로 지정돼 보호·관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