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바나나·수입향수·공영주차료 주요국가 중 가장 비싸
2009-12-15 기자
외국평균보다 지수가 높은 순서로는 수입승용차타이어(외국평균의 3.3배), 쇠고기등심(3.1배), 수입바나나(2배), 돼지고기삼겹살(1.9배), 수입와인(1.7배), 민영주차료(1.6배), 수입오렌지(1.5배), 공영주차료(1.5배), 수입산악자전거(1.4배), 수입향수(1.4배), 수입스킨로션(1.4배)의 순이다.
위와 같이 가격차이가 나는 이유로는 품목별로 차이가 있으나 수입품의 경우 수수료 등의 유통마진, 독점수입 판매구조, 국내딜러의 수직적 가격통제 등으로 추정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유통구조가 폐쇄적이거나 국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20개 품목의 소비자가격을 2009년 9월 조사하였으며, 조사결과를 소비자가 구매시 참고할 수 있도록 선택정보로 제공하고 유통구조의 개선 등에 관한 개선의견을 제시하였다.
외국평균보다 지수가 낮은 순서로는 도시가스(0.3배), 치과스케일링(0.6배)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PPP기준으로 20개품목 중 수입바나나 등 7개품목이 비교대상국가 중 가장 높아 수입품 중에서는 바나나, 프린터잉크, 산악자전거, 와인, 향수, 승용차타이어가, 비수입품 중에서는 공영주차료가 G7 및 아시아 주요국가 중 구매력평가지수(PPP)를 기준으로 비교가능한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