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인재 경영 리더십
LG문화는 ‘창의와 도전’…그리고 젊음이다
2009-11-10 조문영 기자
지난 10월 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부회장, 조준호 LG대표이사,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LG최고경영진 및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외 탐방을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들에게 구본무 회장은 “여러분들은 장차 우리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라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노력들이 바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이며, LG가 원하는 바람직한 인재의 모습"이라며 ‘창의와 도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수상자 LG인턴사원 자격부여
LG는 ‘LG글로벌챌린저’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LG를 이끌어나갈 ‘인재 등용문’으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탐방을 마친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이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수상자를 선발한다. 졸업예정자에겐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한다.
지난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준 이래로 현재까지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LG계열사에서 43명이 일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 ‘개별주택 빗물 관리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고 온 한동대학교팀이 받았다.
한동대팀은 시민주도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과 기관주도형 시스템의 싱가포르 등 각기 다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양 국가를 방문한 뒤 한국 실정에 맞는 효율적 수자원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구 LG 회장은 평소 인재확보와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더욱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우수한 인적자원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는 것.
구 회장은 “적극적인 도전과 혁신을 권장하고 그 과정에서 학습하고 성장하는 사람이 인정받는 문화를 하루속히 정착시켜야 한다”며 “시련 극복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으며 강한 에너지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인간존중 경영의 참 뜻"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글로벌리더를 육성하기 위한 해외 경영학석사(MBA)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각 계열사들의 글로벌 경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신입사원 선발에서부터 입사, 그리고 임원 승진 때까지 끊임없이 ‘인재교육’을 통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조문영 기자] news002@hanmail.net